📅 일정: 2025년 3월 2일
⏰ 출발 시간: 아침 7시
📍코스: 축서암 → 영축산 정상 → 하산
🌦 날씨: 비가 조금씩 내리고 따뜻한 날씨, 정상 근처 진흙 주의
🌫️ 하산 시 운무로 인해 시야 확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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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남알프스 7봉 도전, 다섯 번째 이야기
영남알프스 7봉 완등을 향한 도전도 어느덧 다섯 번째! 이번에는 불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영축산(1,081m)**을 오르게 되었다.
이날 산행은 아침 7시에 축서암에서 시작했다. 전날 내린 비와 이날 아침까지 이어진 가랑비 덕분에 공기가 촉촉하고 신선했다. 하지만 따뜻한 기온과 습한 날씨 탓에 정상 근처는 진흙길이 많았고, 하산할 때는 짙은 운무로 인해 길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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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축서암에서 영축산 정상으로
🔹 출발 – 축서암(07:00 AM)
축서암은 통도사의 부속 암자로, 산속에 아늑하게 자리한 곳이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비가 살짝 내려서 바위와 땅이 미끄러웠다. 등산 스틱을 잘 활용하면서 천천히 발을 옮겼다. 새벽부터 산길을 오르니 숲속이 조용했고, 곳곳에서 새소리와 빗방울 소리가 들려왔다.
🔹 중반 – 능선길 진입
가파른 구간을 지나니 영축산의 길고 넓은 능선이 펼쳐졌다. 하지만 예상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졌다.
날씨가 흐려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렴풋이 간월재와 신불산 능선이 보였다. 평소라면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지만, 이날은 흐린 하늘과 짙은 구름이 가득했다.
🔹 정상 도착 – 영축산(1,081m)
정상에 도착하니 주변이 온통 안개와 구름에 뒤덮여 있었다. 정상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운무 때문에 시야가 제한적이었다.
게다가 정상 근처는 비로 인해 진흙탕이 되어 있었다. 발이 푹푹 빠지는 구간도 있었고, 바위도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다. 이럴 때는 방수 등산화와 스틱이 필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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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산 – 운무 속 조심스러운 발걸음
정상에서 잠시 쉬고 하산을 시작했는데, 운무가 심하게 끼면서 길이 잘 보이지 않았다.
특히 급경사 구간에서는 길이 헷갈릴 정도로 앞이 뿌옇게 보였다. 바위와 진흙이 섞인 길이라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등산 스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천천히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했다.
하산할수록 숲속은 더 습하고 촉촉한 느낌이었다. 공기는 상쾌했지만, 바닥이 미끄러워 계속 주의해야 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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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축산 등산 총평
✅ 난이도: ★★★★☆ (초반 급경사 + 정상 근처 진흙길 + 하산 시 운무)
✅ 소요 시간: 약 4~5시간
✅ 주의 사항:
비 온 후엔 미끄러운 진흙길 주의! 방수 등산화 필수
운무가 심할 경우 시야 확보 어려움 – GPS 지도 확인 필수
✅ 추천 포인트: 정상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 능선 (운무가 없을 경우 최고의 조망!)
이번 영축산 도전은 예상보다 험난했다. 비로 인해 진흙이 많았고, 하산길에서는 운무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 않아 더 신중하게 걸어야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자연이 주는 경험이라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갔다.
이제 남은 두 개의 봉우리를 향해 또다시 도전할 차례!
📌 다음 도전: ??? (어디로 갈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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