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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 제우스의 바람기 - 암소로 몸 바뀐 이오

그리스로마

by 긍정적이고 사랑스런 혀니 2020. 5. 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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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리스 로마신화의 제우스의 바람기 때문에 헤라가 질투하여

암소로 몸이 바뀐 이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헤라는 어느 날 주위가 갑자기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보고는

바로 남편 제우스가 필시 세상에 드러내기엔 뭔가 뒤가 켕기는 짓을 한 것을

 숨기려고 구름을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헤라는 구름을 헤치고 내려다 보니

과연 남편은 거울같이 맑은 강가에 서 있었고

그 옆에는 아름다운 암소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헤라는 이 암소 안에 인간의 모습을 한

어여쁜 요정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짐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암소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 이오였고

제우스는 이 처녀를 어여삐 여겨 더불어 시시덕 거리고 있다가

아내 헤라가 내려다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재빨리 처녀를 암소로 몸을 바꾸게 하고는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헤라는 남편 가까이 다가가 암소를 바라다 보면서

그 아름다움을 한차례 칭찬한 후에  그 암소가 누구 것이며

어떤 혈통을 타고 났으냐고 물었습니다.

제우스는 이것저것 따지고 있어 봐야 별 이득이 없겠다고 생각하여

맨 땅에서 솟아난 전혀 새로운 품종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헤라는 그렇다면 자기에게 선물로 줄수 없겠느냐고 물었고 

제우스는 이 말에는 난처해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자기 애인을 아내의 손에 건너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별것도 아닌 암소 한 마리를

아내가 달라고 하는데 줄수 없다고 하기도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거절하면 필시 의심 받기 심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우스는 아내의 청을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헤라 쪽에서는 암소를 선물로 받는 것만을도 의혹을 뿌리뽑을 수 없어서 

 헤라는 이 암소를 아르고스에게 보내어 엄중하게 감시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르고스라는 자는 이마에 눈이 백개나 달린 괴인으로 

잠을 잘 때에는 아르고스는 한번에 두 개씩 밖에 눈을 감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르고스는 한시도 쉬지 않고 이 소를 감시를 하였습니다.

아르고스는 암소로 몸을 바꾼 이오에게 낮에만 풀 뜯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러다 밤이 되면 이오의 목을 보기 흉한 끈으로 묶었습니다.

이오는 팔을 내밀어 아르고스에게 제발 놓아 달라고 애원하려 했지만,

우선 내밀 팔이 없었고 부탁한 답시고 뭐라고 해보았지만

그 소리는 자기가 들어도 영락없는 소 울음소리였습니다.

그러던 이오가 아버지와 자매들의 모습을 보고는

너무나 반가워서 그 옆으로 다가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오의 등을 토닥거리며 참으로 멋진 소라고 칭찬만 할뿐

그 암소를 자기딸  자기 자매라고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풀을 집어 먹이려 하자 이오는 아버지의 손을 햝았습니다. 

이오는 어떻게 하든지 자기가  당한 일을

아버지하게 전하고 싶어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글씨로 쓰면 되겠다는데 생각이 들어

이오는 자기 이름을  더울나위 없이 짧은 이름 이오(Io),

이 두글자를 발굽으로 모래 바닥 위에썼습니다.

아버지 이나코스는 바로 그 글자를 알아 보고

그제야 그토록 오랫동안 찾던 딸이 암소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딸의 팔자를 애통해 하였습니다.

그리고 허연 목을 끌어 안으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아나코스가 탄식하자 아르고스가 와서 이오를 끌고가

높응 언덕위에 두고 사방을 감시 하였습니다.

그 언덕에서는 사방팔방이 다 보이는 언덕이었습니다.

제우슨 자기 애인이 이런 고초를 겪고 있는 것이 몸시 심란하여

헤르메스를 불러 아르고스를 무찔러 버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헤르메스는 급히 명을 받들어 발에는

날개 달린 신을 신고 머리에는 비행모를 쓴 다음 손에는

최면 지팡이를 들고서 천상의 탑에서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지상에 내린 그는 날개를 치워 버리고 오직

지팡이만을 들고 온 양떼난 쫓는 양치기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양떼를 몰고 이리저리 피리를 불면 다녔고

그가 부는 피리는 쉬링크스 혹은 판의 피리였습니다.

아르고스가 생전 처음 보는 악기이면서

난생처음 들어 보는 피리여서 이 피리소리에 반하였습니다.

아르고스는 그가 헤르메스 신 인인줄 모르고 말을 걸었습니다.

"이것보게,젊은이 이리와서 여기 이 바위에 좀 앉게. 이곳에는 양떼가 뜯는 풀이 얼마든지 있네. 어디 그 뿐인가?
목동들 마음에 꼭 드는 시원한 나무 그늘도 얼마든지 있네,"

헤르메스는 이 말을 좇아 그 바위위에 앉아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들으면서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해가 지자,그는 피리를 꺼내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부드러운 곡조만을 골라 불어 아르고스를 잠재워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헛일 이었고 아르고스가 대부분의 눈을 감았다고

해도 몇개만은 여전히 뜬채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헤르메스는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자기가

불고 있는 갈대피리의 유래를 아르고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헤르메스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

아르고스의 눈이라는 눈은 하나도 남김없이 감겼고 아르고스가 조는라고 머리를

끄덕이는 순간에 목을 자르고는 바위산 아래로 차던져 버렸습니다.

헤라는 그 눈을 취하여 자기가 총애하는 공작꼬리에 달어 주었고 

그 눈이 아직까지 공작의 꼬리에 붙어 있습니다.

헤라으 앙심은 그대로 끝난것이 아니라 한마리 등에 보내어 이오를 괴롭혔습니다.

이오는 등에를 피해서 세계 구석구석 돌아 다니다가

이오니아 해를 헤엄치기게 되었는데 이 바다를 이오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오는 평원을 헤맸고 하이모스 산을 올랐으며 트라케 해협을 건넜는데

이 해협을 암소의 나루라는 뜻의 보스포로스라고 불리었습니다.

이오는 계속해서 스퀴타이를 지나고 킴메리오스 인들이

사는 나라를 거쳐 나일강까지 가게 되자 제우스는

헤라에게 절대로 이오에게 마음을 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본래의 모습을 되돌리는데 동의 하였습니다.

이오가 다시 인간으로 변한 모습은 몸에서 꺼칠꺼칠한 털이 빠지고

불이 없어지면서 눈이 가늘어지고 입이 조그맣게 줄어들었습니다.

발굽이 사라지면서 앞 발에 손과 손가락이 돋아 나서

암소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오는 천고 만고 끝에 아버지와 자매들 곁으로 돌아 갈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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