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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 작은별의 유래 - 칼리스토의 피할수 없었던 사랑

그리스로마

by 긍정적이고 사랑스런 혀니 2020. 5. 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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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토는 헤라의 질투심에 불을 지른 여성중의 하나으로 헤라는 칼리스토를 곰을 만들었습니다.

내 남편을 홀렸으니 내 아름다움을 빼앗아 버리리라

헤라가 이렇게 외치자 칼리스토는 두손 두팔을 벌리면서 애원하려 했습니다.

그러난 팔에는 이미 검은 털이 돋아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손은 둥글게 변하였고  낫 같은 손톱이 돋아나 어느 새 곰의 앞발 꼴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우스가 그 아름답다고  마지않던 입은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곰의 입으로 변했습니다.

그토록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하던 그 목소리 또한  무시무시한 곰의 포효로 변해 듣는 사람을 오싹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칼리스토는  원래 성품만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끊임없이 자신의 팔자를 한탄하면서,앞다리를 들고 꼿꼿이 선채 하늘의 자비를 빌었습니다.

말을 입 밖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칼리스토는 마음 속으로 제우스를 무정하게 여겼습니다.

 

짐승이 되었는데도  짐승인것을 잊은  칼리스토는 짐승을 만날때마다 도망치고는 했습니다.

곰이 되었는데도 다름 곰을 무서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칼리스토는 사냥나온 젊은이 아르카스의 눈에 띄었고 칼리스토도 그 젊은이를 보았습니다.

젊은이는 다름아닌  어느 새 청년으로 성장한 칼리스토의 아들이었습니다.

칼리스토는 아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칼리스토는 그 자리에서 우뚝 서서 아들을 맞아 안으려고 하였지만 청년은 깜짝 놀라면서 창을 들어 찌르려고 했습니다.

제우스가 이꼴을 보고는 기가 막혀 둘의 하던 짓을 멈추게 하고는 하늘로 끌어와 큰곰,작은곰 별자리에다 붙박았습니다.

아르카스와 칼리스토는  명예로운 성좌가 되었으니 정실부인 헤라의 마음이 편했을 리가 없었습니다.

헤라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튀스를 찾아갔습니다.

오케아노스부부가 무슨일로 왔느냐고 묻자,헤라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두분께서는 신들의 여왕인 제가 무슨 연유로 천상에서 이 대양의 바닥으로 내려왔는지 궁금하시겠지요.제 자리는 전 같지 않습니다.누군가가 제자리를 차지한 것이지요. 제 말씀이 믿어지지 않거든 밤이 세계를 어둠으로 덮을 즈음 하늘을 보세요.
저는 이렇게 화가 나 있는데 제 울화의 씨앗인 연놈은 하늘에 올라와 호강하고 있습니다.
밤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시지요. 제 심기를 불편하게 한것들이 저런 호강을 누린다면 앞으로는 누가 저와 맞서기를 두려워하겠습니까? 저는 저년이 너무 미워서 인간의 모습으로 있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저년이 별이 되나니 제 힘이 어쩌다 이꼴이 되고 말았나요? 이오에게 본래 모습을 되돌려 주었듯이 저년에게도 본 모습을 되돌려준 것만 못합니다. 이제 남편은 필시 저년과 결혼하고는 저를 쫓아 낼테지요. 이 몸을 길러 주신 두 분께서 이몸을 어여삐여기신다면 이 부당한 처사를 마땅치 않게 여긴신다면 그 증표로 저 괘씸한 큰곰, 작은곰 자리가 대양에 드는 것을 금해 주십시오

 대양의 신들은 이 헤라의 청을 받아들였고 큰곰,작은곰 자리는 하늘을 돌뿐 다른 별자리처럼 밤이 되어도 대양에는 가라앉이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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